[오사카맛집] 동양정(東洋亭)

오사카 함박스테이크 맛집 동양정(東洋亭)

 

평소에 스테이크는 별로 즐겨하지 않으나, 맛도 나쁘지 않고 옛날 일본 경양식 분위기라길래 없어지기 전에 한번 가볼만 하겠다는 맘에 방문해봤어요.

 

위치는 오사카 우메다역과 연결되있는 한큐백화점에 12층 식당가에 올라가보면 초반부에 있어 어렵지 않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일단 사람들이 차례를 기다리면 줄지어 대기석에 앉아있습니다. ㅎㅎ

역시 맛집은 긴 줄을 보며 찾는게 제일 빠른 것..

 

 

뭐 이런 분위기이고, 앞에 번호표가 있어서 뽑고 기다리고 있으면 직원이 나와서 번호를 호명하는데, 일본어로 합니다 ㅋㅋ

 

숫자정도는 일본어를 공부하고 가시면 좋고, 일본어 전혀 모르는 분도 눈치껏 손들고 잘만 들어가네요..

표뽑는 장치에 다음 입장 번호가 나오는 거 같은데, 저도 한자가 까막눈이라 확실치는 않네요;;

 

아무래도 양식집이다보니 회전율이 나빠서 그런지 1시간 이상을 기다리다 입장했습니다. ㅜㅜ

 

 

자리에 앉으면 메뉴를 주는데, A코스와 B코스가 있습니다.

 

A코스 : 토마토샐러드 + 메인요리 + 밥or빵

B코스 : 토마토샐러드 + 메인요리 + 밥or빵 + 커피or홍차 + 디저트 1개 선택

           (디저트는 맨 아랫줄의 사진에 있는 케잌 중에 선택)

그리고, 오후 3시 이전에 주문하면 A코스만 시켜도 커피or홍차 서비스

 

손으로 저기 1,260엔 짜리 오리지날 함박스테이크 A코스 가르켰더니, 빵으로 할껀지 밥으로 할껀지 물어보더군요. 다른건 안들렸는데, '어쩌구 저쩌구 라이스 어쩌구' 라고 하길래 Rice(쌀) 이니까 밥인지 빵인지 물어보는거겠지 눈치챘어요,

혼자 식사하는 분은 없는거로보아 2명이상만 받아주는 곳인가봐요..

어디 써있진 않지만 딱 분위기가 그렇거든요..

 

일단 토마토 샐러드 먼저 나왔는데, 토마토 껍질을 아주 얇게 벗기고, 참치마요 같은 소스가 덮여져 있는데, 이쁘긴했어요. 맛은 그냥 맛있다기 보단 특이한 맛.

 

 

 

위 사진은 일행이 시킨 재패니즈 함박스테이크인데, 저 소스에 찍어 먹는 건데, 좀 느끼했어요. 약간 실망..

 

제가 시킨 오리지널 함박스테이크는 아래 사진인데, 첨에 저런 호일에 뜨거운 공기가 빵빵하게 해서 나오고, 칼로 찢으면 개봉되는데 찢을때 뜨거운 김이 나오니 조심해야되요..

 

이건 스테이크와 감자로 단순한 구성이지만 맛은 좀 괜찮았어요.

그런데 한국에 구슬함박 스테이크 있잖아요.. 전 그게 나은 거 같아요;; 오히려 저 옆에 감자가 진짜 맛있었어요..

참고로 전 스테이크를 별로 안좋아 하긴 합니다 ㅎㅎ

 

먹은걸 후회하진 않았는데, 1시간 대기할 정도의 맛은 아닌 듯 해요..

그냥 한큐백화점 손수건 사러온김에 먹어보려고 일정에 넣어놨었어요.

 

이상 오사카 우메다 동양정의 솔직한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