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맛집] 모츠나베 맛집 쇼라쿠(笑樂)
먹거리 여행으로 온 후쿠오카에서 꼭 먹어봐야 될 음식 중에 '모츠나베'라는게 있다고 해서 오랜 검색 끝에 다녀와봤습니다.
모츠나베는 일본 나베요리의 일종인데, 우리나라의 곱창전골과 비슷하지만 매운 맛은 없고, 된장베이스로 더욱 구수하며 안에 곱창말고도 여러 부위가 들어가 있어요.
워낙 국물요리를 좋아하는 터라 뜨거운 국물이 생각나는 여행 3일차쯤에 일정에 넣어놨습니다. 딱 좋아~
후쿠오카의 명물음식답게 모츠나베 전문점이 아주 많이 있지만, 제가 선택한 곳은 쇼라쿠 라는 곳입니다. 이 매장도 후쿠오카에 2개 이상되는 것 같습니다.
일단 텐진미나미역 근처에 하나, 하카타역쪽에 하나 2곳만 알아갔는데, 숙소와 가까운 텐진미나미역 쪽 쇼라쿠로 방문했습니다.
[쇼라쿠 위치]
텐진미나미 5번출구 or 6번출구에서 캐널시티쪽으로 조금 가다보면 왼쪽 상가에 아래의 그림같은 특이한 건물이 보이는데 바로 거깁니다.
8시쯤갔는데 다행히 대기가 없어서 바로 착석했습니다. 한국어 메뉴도 있어서 좋았고, 무엇보다 좋은건 그래도 여긴 깔끔하고 자리도 비좁지 않았습니다.
맛은 간장맛, 된장맛, 소금맛이 있는데 가장 무난하다는 된장맛으로 시켰습니다. 한국사람에겐 간장맛도 괜찮다고는 하더라구요.
부추가 위에 가득하니 취향저격입니다. 안에 대창인지 뭔지 엄청 고소했습니다. 같이 간 일행은 먹다보니 느끼하다고 했는데, 워낙 기름진거를 못 먹어서 그러려니 했고, 저는 정말 새로운 밥도둑을 만난 듯이 맛있게 먹었네요.
끓이며 먹다보니 짜서 몰래 물을 부었습니다. 일본에선 대놓고 물 붓는거 정말 싫어한다고 하더라구요.
소주가 당겨서 하이볼을 시켰는데 이거와는 정말 아닌 것 같습니다. 역시 국물에는 한국소주가 최고라는걸 알겠네요.
국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일정에 넣어보셔도 후회안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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