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제주도로 추울바알~!! 아직 비행기에서 내리지도 않았는데, 창문밖으로 내려다보기만해도 벌써 힐링되는 기분이~~~
도착해보니 겨우 10시였지만, 첫 장소가 우도라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하고 그전에 갈치조림도 먹어야하기 때문에 바로 출발해야 했습니다.
마침 70번버스가 오길래 타고 일단 제주시내로 나갔습니다. 약 15정거장 후 인화초등학교 정류장에서 내려서 길건너 제주은행앞에서 701시외버스를 타면 됩니다. 타실때 목적지 물어보는데 성산리라고 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팁 : 제주에서 시외버스탈때는 기사님에게 목적지를 말씀하신후 입력되면 카드를 태그하셔야됩니다. 그리고 같은 번호의 버스라도 운행코스가 틀린게 있으니 물어보고 타시는게 좋아요. 기사님들은 약간 무뚝뚝하시긴해도 모두 친절하셨습니다.)
701번 버스를 타시면 월정리해변근처로 지나가는데, 일정여유가 있으신분들은 여기 들르셔도 좋을 것 같아요. 해변 카페가 잘되있다고해요.
저희는 성산리 취락구조정류장에서 내려서 100미터 옆에 있는 해뜨는식당이라는 곳에 갔어요. 맛집이라기보다는 위치상 좋아서 갔는데 의외로 맛있고, 무엇보다 창문옆으로 성산일출봉이 똭!!
그 후엔 올레1길따라서 빨간화살표 대로 위로 쭉 올라가면 우도가는 배를 탈수있는 성산포여객터미널입니다. 소화시킬겸 걸어서 가도 충분해요..
회+고등어구이+갈치조림+성게국 2인 셋트를 시켰고, 가격은 7만원인데 V패스 할인받아서, 6만원정도에 먹었어요. 생선 별로 안좋아하시면 우도들어가서 수제버거드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여기서 팁 : 제주관광 할인시스템인 v패스를 검색해보시면 제주 관광지나 맛집에서 할인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할인쿠폰을 보여주기만하면 되니 놓치지 마세요.)
성산포여객터미널에서 배를타고 (신분증필요) 우도로 가면 배에서 내리자마자 전동차나 자전거를 대여하고 있는데, 운전면허가 있으신분들은 조금 비싸도 전동차중에 문짝있는걸로 하세요. 잠시 내려서 사진찍을때 문짝있는건 배낭을 도둑맞을 우려가 없어서 맘이 놓이더라구요..
빌리는 가격은 2시간에 3만원였는데, 업체마다 다르고 성수기땐 더 비쌀수도 있어요..
우도에 왔으면 우도봉은 무조건 가야되는데, 중간에 해녀의집 들려서 또 문어숙회를 잡쉈드랬죠..
우도봉에 오르막이 좀 있어서 자전거 빌리신 분들 낑낑대며 올라가는게 보이더군요.
우도땅콩아이스크림까지 먹고 다시 성산리로 가야되기에 하우목동포구로 가서 배를 탔지요..
원래 계획은 숙소에 짐을 맞기고, 성산일출봉에 올라서 일몰을 보는거였는데, 숙소에서 그만 골아떨어졌습니다. 역시 여행 첫날이 제일 피곤해요 ㅜㅜ
일어나보니 컴컴해져서 근처에 성산흑돼지두루치기 라는 식당으로 저녁 먹으러 갔답니다.
보통 두루치기면 고기보다 비계가 많은데 여긴 살코기위주라 좋았고, 저거 전복이 살아있어서 계속 꿈틀댔어요 ㅜㅜ 하지만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ㅋ,.ㅋ
이렇게 첫날을 보내고 마무리했습니다. 2일차는 비가왔지만, 그 나름대로 운치있었으니 아무튼 기대해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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