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RX1] 소니 풀프레임 똑딱이 장단점 및 가격

[Sony RX1] 소니 풀프레임 똑딱이 장단점 및 가격

앞선 포스팅에서 RX1의 사용소감을 적어봤었는데, 모든 카메라가 그렇듯이 100% 만족감을 줄 순 없을 겁니다.

특히 렌즈일체형 단렌즈 카메라는 정해진 상황에 렌즈를 맞추는게 아니라 정해진 화각에 상황을 맞추고 줌이 안되니 발로 뛰어야 하니까요.

그럼 이제 RX1을 6개월 정도 사용해본 장단점 후기를 주관적인 관점에서 적어보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따로 출사보단 여행가서 찍거나 음식사진 위주로 즐깁니다.)

※ RX1 장점

- 뛰어난 해상력 : 해상력이 매우 뛰어난 만큼 후보정시 크롭을 어느정도 해도 좋은 화질을 유지한다.

- DSLR 같은 조작성 : 보통의 하이엔드처럼 바디의 버튼이나 링을 돌리는게 아니라 렌즈부분에 조리개링과 초점조절링이 있어서 DSLR을 조작하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 음식사진에 최적화 : 2.0 의 밝은 조리개와 매크로모드가 지원되는 짧은 최소 초점거리로 어두운 실내의 음식사진이라도 잘 나온다. (음식사진 만큼은 정말 보정할게 없을 정도로 좋다)

- 빛 표현력 : 야간에 사진 찍을때 빛 표현이 예쁜 것 같다.(개인적)

- a7 + 35mm2.8za 조합보다 조리개가 더 밟고 휴대성이 좋다.

※ RX1 단점

- 뷰파인더가 별도구매고, 렌즈교환, 액정 틸트 및 줌이 안된다.

- 일체형 렌즈라 먼지가 침투하면 제거가 어렵다.

- 일체형 카메라치고 렌즈가 커서 심한 충격에 노출된적이 있는 경우 가끔씩 렌즈오류가 뜬다 (중고구매시 유의)

- RX1 전용 악세사리가 비싸고, 사이즈가 딱 맞는 파우치나 가방 찾기 어렵다. (흔한 소니 미러리스 파우치사면 작음)

- 전자식 셔터가 지원 안됨 (쨍한 날 찍어본 결과 이부분은 문제안됨)

- 렌즈 구경이 커서 무게가 482g으로 일반 똑딱이보단 확연히 무거움

확실히 단점 중에 사진 결과물에 대해선 언급이 없는 것 보니, 라이카나 최고 경지의 풀프레임 DSLR을 써보지 않은 초보적인 관점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냥 보통 사람의 사용 후기정도로 생각해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RX1은 하이엔드 똑딱이나 스마트폰에서 업그레이드한 이들에겐 많은 만족감을 얻을 수 있겠지만, DSLR에서 기변한 이들에겐 생각보다 많은 실망감이 따를 수 있을거라 예상된다.

(예를 들면 일단 찍는 소리부터 매우 실망할 수 있고, 사이버샷 계열이라 그런지 jpg가 칼 같이 예리하지 않고 약간 부드럽게 표현한다.)

※ RX1 / RX1r 가격대 (2016.09 기준)

원래 가격이 같은 걸로 알았는데, 현재 인터넷쇼핑몰에 RX1 가격이 270만원대로 RX1r 보다 10만원 가량 높게 나옵니다. 이 정도 가격이면 환율이나 재고사정에 따라 몇 만원씩은 왔다갔다하니까, 가격은 거의 같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하네요.

중고가격은 RX1 130만 안팍이고, RX1r은 155만 안팍이네요. 아무래도 나중에 나온게 수요에 비해 매물이 없고, 상태도 양호하겠죠.

카메라 고를때 남들도 다 DSLR 찍는다고 무턱대고 사지말고, 자기 성향에 맞는걸 고민하고 잘 선택해야 될 것 같아요. 이상 RX1 사용후기였습니다.

소니 RX1 사용후기 바로가기 => http://niceriff.tistory.com/23

소니 RX1 무보정 사진 보기 => http://niceriff.tistory.com/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