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 맛집] 신도림 디큐브시티 면채반

[신도림 맛집] 신도림 디큐브시티 면채반

 

오랜만에 바지락칼국수를 먹고 싶었는데, 마침 신도림역에 갈 일이 있어서 찾아보니 면채반이라는 곳이 디큐브시티에 있더라구요. 원래 이런건 종로 피맛골 같은 세월의 흔적이 있는 가게에서 먹어야되는데, 시간상 어쩔수가 없었네요.

 

 

 

내부는 이렇게 생겼어요. 그런데, 디큐브시티가 애들데리고 가족끼리 나오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이 집도 역시나 애들이 많았는데, 한두명도 아니고 울고불고 아주 난리도 아니에요 ㅜㅜ

애들 진짜 크게울면 옆자리 사람은 대화도 하나도 안들리고 뭐라고 할 수도 없고 미치잖아요. 조용히 얘기하며 드실 분들은 디큐브시티는 정말 비추합니다.

 

(면채반 메뉴)

 

메뉴는 단촐해요. 저는 예정대로 바지락칼국수를 시켰고, 일행은 강된장 엄마 비빔밥을 시켜봤습니다.

가격이 좀 비싼감이 있네요. 을지로나 종로가면 맛도 좋으면서도 더 싼데..

 

 

 

일단 강된장 비빔밥은 비추~ 이건 뭔 맛인지 모르겠어요. 먹는 내내 돈 아깝단 생각만이...

바지락 칼국수는 면이라고 하기엔 너무 딱딱하고 수제비를 면처럼 길게 해놓은 느낌이에요. 바지락도 입이 안벌어진게 많아서 몇 개 먹지도 못했구요. 국물은 그나마 괜찮았는데, 바지락에서 우러난 국물이 맛없을 수가 없죠.

 

2년전 쯤에는 면채반에서 냉면 먹을땐 어느정도 괜찮았던거 같은데, 아무튼 오늘 메뉴는 매우 실망을 했네요. 그러나 공간이 쾌적하기때문에 맛은 조금 포기하더라도, 애들데리고 가시기엔 괜찮을 것 같아요.

 

[신도림 면채반 위치]